붉은악마, 광화문서 16강전 거리응원 예고 [월드컵]

붉은악마, 광화문서 16강전 거리응원 예고 [월드컵]

기사승인 2022-12-04 15:13:15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붉은악마 등 시민들이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대 가나 경기 시작 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함께하며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브라질 경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 중이다.

4일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에 따르면, 붉은악마는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지난달 29일 제출했다. 조별리그 당시 거리응원을 신청하며 16강 진출에 대비해 사용 신청을 함께 냈다.

붉은악마 측은 “16강 경기 시작 4시간 전인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의 예선전 당시 거리응원이 무사히 이뤄진 만큼 이번 응원전도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광장 사용 여부와 날씨 및 교통 대책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새벽 4시에 시작한다. 평일 대중교통이 새벽 1시께에 끊기는 만큼 시작 전 증편 방안과 한파 대비책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선 경기들의 거리응원 당시 임시 난방 쉼터를 설치하며 한파에 대비했다. 이번 경기에는 80명 규모의 대피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붉은악마 등 시민들이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대 가나 경기 시작 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함께하며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거리응원전이 계획대로 열릴 경우 인파가 얼마나 모일지 관심사다. 지난 3일 포르투갈전에는 영하로 내려간 날씨에도 경찰 추산 1만5000명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 때는 2만6000명, 가나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를 땐 우천으로 인해 3000명 정도가 운집해 거리응원에 나섰다.

2010 남아프라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만큼 국민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상대는 피파 랭킹 1위인 브라질이다. 한국은 28위에 이름 올리고 있다. 다만 랭킹 9위인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올라선 만큼 희망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브라질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0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MBC, SBS, K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와 네이버, 아프리카TV, LGU+ 플랫폼 스포키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KBS 온에어와 MBC 온에어, SBS 공식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볼 수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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