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기본적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해 22년을 외쳤다"라며 "저희가 약자인지, 강자인지 이분법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 진짜 강자인 기획재정부에 요청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은 장애인 탈시설, 이동권을 보장받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서울시와 정부가 챙겨야 할 사회적 배려 대상이나 약자가 수백, 수천 종류에 달하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지하철을 멈추는 일은 멈춰달라"고 거듭 말했다.
박 대표는 면담 이후 취재진들에게 "3일부터 지하철 선전전에서 탑승 시위를 할지 말지를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