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는 일제강점기 소록도에서 자행된 일제만행에 대한 진상조사와 소록도의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행사는 약 1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홍익표 국회문화관광체육위원장 △최광식 전 문체부 장관△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 △박영립 변호사 △서영석 서울건축회장 △문호준 소록도 수용소 저자 △천성래 법무부 인권 교수 △권재홍 MBC플러스 대표 등이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하메시지, 동국대 윤성이 총장이 축하동영상을 보냈다.
임정혁 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소록도 문제에 대해서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자료가 수집되어 공론화될 때가 됐다는 판단으로 용기를 냈다”며 “지속적인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익표 위원장은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했으며 사도광산도 등록을 신청하고 있다”며 “일본의 행동을 저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도 소록도를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경과보고를 한 천성래 법무부 인권교수는 “소록도는 제 7대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와 731부대 이시히 시로가 은밀히 다녀간 생체실험의 현장인 만큼 잊지말아야할 역사적인 공간이다”라며 “반드시 소록도 영화를 제작하여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정희 기자 laka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