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입국하는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곧장 선수 파악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클린스만 감독이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입국 직후 공항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날 파주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과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나란히 2연승을 기록 중인 서울과 울산의 경기를 관전, 선수들을 체크한다.
서울과 울산에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서울에는 황의조, 나상호가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울산에서는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등이 포진돼 있다.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정승현, 엄원상, 주민규 등도 있다.
한편 3월 A매치 소집명단은 오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간이 부족한 탓에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소집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에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한국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이후 28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