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3월 A매치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가진 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이번 명단은 지난해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멤버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클린스만은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을 파악할 시간이 부족해 카타르 월드컵 멤버들을 주축으로 이번 명단을 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 중 홍철(대구FC)과 윤종규(김천 상무)가 부상으로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승선했다. 오현규는 지난 월드컵에 예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승선 실패한 바 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NFC로 소집해 본격적인 첫 담금질에 나선다.
한편 이번 2연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감독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A매치 평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7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선임돼 지난 8일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파올로 스트링가라(이탈리아), 안드레아스 쾨프케, 베르너 로이타드(이상 독일) 마이클 킴(한국) 등이 낙점됐다.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활약한다.
클린스만호 3월 A매치 국가대표 소집명단(26인)
골키퍼(GK)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라메)
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미드필더(MF) :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나상호(FC서울)
공격수(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