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에서 부상 당한 김진수(전북 현대)가 복귀까지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친선경기 중 부상을 당한 김진수가 정밀검진 결과 요추 2번 좌측 횡돌기 골절로 확인됐다”며 “대표팀 닥터진의 소견으로 약 6주 간의 치료와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약 2개월 뒤에는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주전 레프트백 김진수는 지난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전반 초반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강하게 충돌했다.
김진수는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려했지만 다시 주저 앉았고, 결국 전반 24분 만에 이기제(수원 삼성)과 교체됐다.
김진수는 콜롬비아전이 끝난 하루 뒤인 지난 25일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으며 설영우(울산 현대)가 대체 발탁됐다.
김진수의 부상은 소속팀인 전북 현대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전북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전북은 올 시즌 초반 1승 1무 2패(승점 4점)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김진수 자리는 정우재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