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젠지)가 인도네시아 렉스 리검 퀀(RRQ)에게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교전 능력을 보여줬다.
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정규 리그 RRQ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1세트 ‘프랙처’에서 RRQ의 빠른 페이스에 당황하며 피스톨 라운드를 비롯해 4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내줬다. 그러나 이후 교전 능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며 8대 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든 젠지는 RRQ의 선전에 고전하며 연이어 라운드를 내줬지만, 결국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13대 9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젠지는 ‘로터스’에서도 RRQ보다 한 수 위의 개인 기량을 보여줬다. 초반 피스톨 라운드를 내줬지만 이후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격차를 벌리며 8대 4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젠지는 후반전에서도 RRQ 선수들을 계속해서 제압하며 13대 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