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 비상이 걸렸다. 주포 조나탄이 음주 운전에 적발됐다.
안양 구단은 3일 SNS를 통해 “안양 소속 조나탄이 지난 2일 오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라면서 “안양과 조나탄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1시즌 안양에 입단한 조나탄은 안양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어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지난 1일 충남아산과 홈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조나탄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은 K리그2 2위(승점 11점)에 올랐다. 1위 경남FC와는 승점이 같고, 다득점에서 2골 뒤져있다.
안양 구단은 조나탄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바로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당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안양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안양 구성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안양 시민과 팬들께 심려를 끼치게 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