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백성동이 K리그1(1부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백성동을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백성동은 지난 1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을 시작할 때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12분 1대 1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었고, 후반 종료 직전엔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제카의 골을 도와 포항이 역전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백성동은 주민규(울산), 제카와 함께 5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이민기(광주), 강윤구(울산), 박한빈(광주), 마사(대전)가, 수비수로는 그랜트(포항), 조유민(대전), 정승현(울산)이 포함됐다. 골키퍼 자리는 조현우(울산)에게 돌아갔다.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이겨 개막 5연승을 내달린 울산 현대는 5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다. ‘베스트 매치’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의 경기(3-2 대전 승)였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성남FC의 크리스가 5라운드 MVP의 주인공이 됐다. 크리스는 지난 1일 충북청주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려 성남이 3대 2로 이기는 데 크게 기여했다.
두 팀의 경기는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베스트 팀은 1일 안방에서 충남아산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시즌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간 FC안양이 차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