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난다’ T1과 젠지, 결승전서 3연속 맞대결 [LCK]

‘또 만난다’ T1과 젠지, 결승전서 3연속 맞대결 [LCK]

기사승인 2023-04-08 22:47:19
젠지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라이엇 게임즈

T1과 젠지e스포츠(젠지)가 이번에도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젠지는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젠지는 9일 T1과 결승전을 치른다. 3연속 결승 무대 맞대결이다. 이들은 지난해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쳤다. 스프링 시즌에는 T1이 젠지를 3대 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서머에는 젠지가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   라이엇 게임즈

이번 대결에서는 T1의 우세가 점쳐진다. T1은 젠지와 올해 치른 두 번의 정규리그 맞대결과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전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다만 젠지가 이날 결승 진출전에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뒤처진 KT를 상대로 반전을 써낸 만큼, 이전과는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젠지와 T1 양 팀의 정글러는 승부처로 서로 다른 라인을 언급했다. KT전 승리 후 기자들과 만난 ‘피넛’ 한왕호(젠지)는 “승부처는 미드라고 생각한다”며 “양 팀의 미드 라이너들이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T1의 ‘오너’ 문현준은 앞서 4일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리 팀 상체가 이긴다고 생각한다”며 “하체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실=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성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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