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 오른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 2주 연 속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베스트 11에 뽑혔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라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헤타페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1분 골키퍼가 막아낸 카를로스 아레나의 슈팅을 쇄도해 마무리 지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을 잡고 70m 가깝게 드리블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3대 1 승리를 견인했다.
2018~2019시즌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강인은 2골을 더해 올 시즌 리그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도 라리가 베스트 11에 뽑혔던 이강인은 이번에는 멀티골로 2주 연속 선택을 받았다.
라리가 이주의 팀 공격수에는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사무엘 리노(발렌시아),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가 올랐다.
미드필더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욘 몬카욜라(오사수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마드리드), 몬추(바야돌리드)가 뽑혔고, 수비수는 오스카 데 마르코스(빌바오), 에당 밀리탕(레알마드리드), 안토니오 라이요(마요르카)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