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연말 북미 지역에서 UGC(사용자생성콘텐츠) 게임 플랫폼 ‘미글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9일 진행된 크래프톤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UGC 게임 플랫폼에서 크래프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글루”라며 “올해 안에 북미에서 소프트 론칭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미글루는 크리에이터의 창작물을 대체불가토큰(NFT)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구매·소유할 수 있는 C2E 시스템이다. C2E는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결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의미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17일 네이버제트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연내 미글루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 CFO는 “(미글루) 서비스 형태가 (곧)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크래프톤의 다양한 딥러닝 기술이 미글루에도 활용된다. 향후 출시될 신작 게임의 제작 기간 단축은 물론,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에 활용돼 크래프톤의 미래 성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