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여름 전기 절약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범시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서울이(e) 반하다’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가구당 ‘하루 1kWh 줄이기’를 목표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수칙을 정했다. 실천수칙은 ▲실내 적정온도(26℃)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다. 모두 실천하면 하루 1kWh, 한 달이면 전기 사용량의 10%(1년 약 10만원)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6월부터 150명 규모의 ‘에너지 서울 동행단’을 꾸려 명동, 홍대, 강남역 등 주요 상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에너지절약 홍보에 나선다. 또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및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2023 시원차림’ 캠페인과 온라인으로 에너지절약 다짐 및 실천을 인증하는 ‘제로서울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밖에 전기절약 우수건물 챌린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방물품 지원, 경로당 등 냉방시설 유지관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시민, 기업, 소상공인 등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이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정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조명 끄기 등 작은 실천 몇 가지로 전기요금을 10%가량 줄일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