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시 입주 물량은 총 3824가구(임대 제외)로 전주, 익산을 제치고 전북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북 전체 입주 물량(8751가구)의 약 43.7%로 절반을 차지하는 물량이다.
신규 분양도 쏟아졌다. 지난해 군산시에 분양한 신규 단지는 총 3824가구(임대 제외)로 역시 같은 기간 전북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올해의 경우도 15일 기준 총 1932가구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아파트 공급이 대거 이뤄지면서 같은 지역에서도 입지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나뉘고 있다. 일례로 군산시 조촌동 일원 디오션시티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블록 모두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 데다 전북 최대 규모의 쇼핑 시설인 롯데몰 군산점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군산시 대표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디오션시티는 첫 단지가 입주한 이후 지금까지 군산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군산 조촌동의 경우 통계가 시작된 2020년 10월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996만원으로 군산시 평균 매매가(500만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현재(‘22년 4월)는 격차가 더욱 벌어져 조촌동은 3.3㎡당 1356만원으로 군산시 평균 매매가(630만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단지별 집값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디오션시티에 위치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2020년 4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4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에서 약 5,000만원 올랐다. 반면, 인근 미장동에 위치한 18년 입주 동일 면적 아파트는 올해 3월 3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가격이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 시장도 마찬가지다. DL이앤씨가 디오션시티 인근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 단지는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854가구)’,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423가구)’ 등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와 함께 총 2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추후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자 부담에 대한 영향이 없다.
또한 1차 500만원, 2차 1500만원, 3차 잔여계약금으로 계약금을 총 3차에 걸쳐 납부할 수 있고, 특히 3차 계약금은 이자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입주 때까지 총 2,000만원이면 추가 부담금 걱정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
차별화된 상품들도 도입된다. 우선, 전용면적 84㎡A타입 침실1의 경우 옵션 선택 시 붙박이장이 설치돼 길이 총 8m 이상의 넉넉한 드레스룸이 조성된다. 또한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디오션시티 대장주 단지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2차’를 잇는 신규 단지로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커튼월 룩’ 등 차별화된 상품들을 적용하여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주택전시관은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 일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