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1일 전국 2107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시작됐다.
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평 지원자 수는 46만3675명으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37만5375명(80.9%), 졸업생 등이 8만8300명(19.1%)이다. 전체 지원자는 전년 대비 1만3473명 줄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졸업생은 1만1625명 늘며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졸업생 비율은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6.1%보다 2.9%p 상승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재학생 지원자의 경우 최초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6월 모의고사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앞서 치렀던 3‧5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다르게 졸업생이 포함돼 훨씬 더 객관적으로 성적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과학탐구 지원자(24만4993명)가 사회탐구 지원자(24만3767명)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이는 이과 쏠림 현상 영향으로 분석됐다.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 유증상자는 마스크 상시 착용을 강력히 권고받는다.
이번 모의고사 문제와 관련한 이의 신청은 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성적표는 다음달 28일 통지된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