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1일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는 올해 세 개의 국제 리그(퍼시픽, EMEA, 아메리카스)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팀들이 속한 ‘발로란트 챔피언십 투어(VCT) 퍼시픽 리그’에선 DRX와 T1, 싱가포르의 페이퍼 렉스가 대회에 참가한다. 페이퍼 렉스는 지난달 28일 DRX를 꺾고 퍼시픽 정상에 올랐다.
VCT EMEA에선 팀 리퀴드, 프나틱, 풋 e스포츠, 나투스 빈체레가 대표로 나선다. VCT 아메리카스에선 라우드와 NRG e스포츠, 이블 지니어스가, 중국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과 어태킹 소울 e스포츠가 출전권을 따냈다.
각 국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페이퍼 렉스와 팀 리퀴드, 라우드는 곧바로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에 배치된다. 지난 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록//인’에서 VCT EMEA가 우승을 차지해 VCT EMEA 2번 시드인 프나틱도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에 배치된다.
남은 8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 배정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쟁을 펼친다. 4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대진을 구성하며 각 조에서 상위 2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참가한다. 그룹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같은 국제 리그 팀들은 서로 다른 그룹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각 조는 각각 VCT 퍼시픽 1팀, VCT 아메리카스 1팀, VCT EMEA 1팀, 중국 1팀으로 구성된다.
그룹 스테이지 A조에는 VCT 퍼시픽 소속 한국팀 T1이 속했다. T1의 첫 상대는 중국 팀인 에드워드 게이밍을 비롯해 나투스 빈체레와 NRG e스포츠가 포함됐다.
B조에는 VCT 퍼시픽 준우승을 차지한 DRX가 있다. DRX는 중국 팀인 어태킹 소울 이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르며 풋 e스포츠, 이블 지니어스와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네 팀은 상위 시드 팀이 기다리고 있는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에 무작위로 배치된다. 브래킷 스테이지 초반부에 같은 조에서 온 팀끼리 맞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조에서 올라온 두 팀은 서로 반대편 브래킷에 배치된다.
마스터스 도쿄는 지바현에 위치한 팁스타 돔 치바에서 개막한 뒤 대부분의 경기를 이곳에서 치른다. 브래킷 스테이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24일 결승 진출전과 25일 최종결승전은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