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여정 마무리한 김은중 감독 “선수들 소속팀 돌아가 많은 경기 뛰길”

4위로 여정 마무리한 김은중 감독 “선수들 소속팀 돌아가 많은 경기 뛰길”

기사승인 2023-06-12 06:18:26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김은중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4위를 이끈 김은중 감독이 제자들을 향한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이스라엘과 3·4위전을 1대 3으로 패배했다.

대회 첫 3위 입상을 노렸으나, 이스라엘에 져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우리가 준비를 잘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결과적으로 아쉽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의 값진 성과가 있었다.선수들이 증명할 수 있는 대회였다. 감독으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지원 스태프와 코치진, 항상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스타 선수가 부족하다던 지적을 받던 김은중호지만, 3골 4도움을 기록한 이승원(강원FC)을 비롯해,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이영준, 골키퍼 김준홍(이상 김천 상무), 수비수 최석현(단국대)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 대회 내내 눈도장을 찍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못 받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좋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미래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소속팀에 돌아가서, 여기에서 한 것보다 더 경쟁하고 싸워 이겨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U-20 월드컵에서의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한 김은중호는 14일 귀국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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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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