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PC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29일 2024시즌의 주요 개편 사항이 담긴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제러미 리 라이엇 게임즈 리드 게임플레이 프로듀서, 안드레이 반 룬 리그스튜디오 총괄, 푸 리우 게임 디렉터는 향후 적용될 랭크 게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2024시즌 랭크 게임의 핵심은 ‘프리시즌’과 ‘랭크 스플릿’의 변화다. 다음해 시즌부터는 프리시즌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이용자들은 오는 1월3일까지 2023시즌 랭크 게임을 플레이한 뒤, 1월10일부터 신규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신규 시즌을 맞이한 이용자들은 곧바로 새로운 콘텐츠를 적용한 랭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랭크 게임은 3개의 스플릿으로 나뉜다. 첫 번째 스플릿은 다음해 1월 초쯤 시작된다. 각 스플릿은 4개월 단위로 구분해 진행된다. 올해 2개의 스플릿으로 나눠 진행된 랭크 게림은 더욱 짧은 주기로 랭크 스플릿이 나뉘는 만큼, 이용자들은 랭크 게임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데이트는 스플릿별로 진행돼, 보다 생동감 넘치는 LoL을 만날 수 있다. 스플릿 별로 제각기 다른 ‘승리의 스킨’도 존재한다.
2024시즌에는 소환사의 협곡 지형 중 일부가 변경된다. 여기에 2021년부터 도입된 신화급 아이템이라는 개념을 삭제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더해줄 다양한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1월 말쯤부터 테스트 서버(PBE)를 통해 2024시즌에 관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즌 종료 2주 전쯤 PBE에 프리시즌 패치를 진행한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시즌 종료 두 달을 앞둔 시점에 진행되기에 더욱 오랜 시간 동안 테스트를 진행하고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 된다.
푸 리우 게임 디렉터는 “프리시즌 삭제와 랭크 스플릿 변화를 도입해 LoL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은 새로운 구조를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원하는 티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