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서울 일부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수시모집 마감

2024학년도 서울 일부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수시모집 마감

기사승인 2023-09-14 08:56:01
2024학년도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발표됐다.

서울 일부 대학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각 대학 사이트 내 발표, 정원 외 포함 기준, 가나다순(2023년 9월 13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경희대

2,896명을 선발하는 2024학년도 경희대 수시모집에는 68,270명이 지원해 23.57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로 마감했다. 이는 전년도 22.90 대 1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서울캠퍼스는 논술우수자전형 경쟁률이 95.62 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네오르네상스전형 20.38 대 1, 지역균형전형이 6.97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제캠퍼스는 예체능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이를 제외하면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쟁률이 38.39 대 1로 가장 높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 16.69 대 1, 지역균형전형이 7.64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우수자전형 중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과로, 187.60 대 1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약학과가 176.50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전년도 경쟁률인 205.75 대 1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치의예과도 138.91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의약계열의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인문계열 역시 의약계열인 한의예과(인문)(362.20 대 1)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국어국문학과(116.00 대 1), 철학과(113.86 대 1), 영어영문학과(111.80 대 1), 의상학과(111.50 대 1), 응용영어통번역학과(110.60 대 1) 등이 11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생물학과(55.69 대 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약학과(43.92 대 1), 화학과(43.13 대 1), 유전생명공학과(32.54 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에서는 한의예과(인문)의 경쟁률이 36.11 대 1로 가장 높았고 행정학과(24.64 대 1), 아동가족학과(22.67 대 1), 철학과(22.50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올해 신설된 전자정보공학부 반도체공학과의 경쟁률이 23.00 대 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환경학및환경공학과(15.00 대 1), 빅데이터응용학과(14.67 대 1), 한의예과(인문)(14.67 대 1), 한방생명공학과(14.33 대 1) 등의 모집단위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28.25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약학과는 올해 13.67 대 1로 주춤했고, 의예과 역시 지난해 27.91 대 1에서 올해에는 8.17 대 1을 나타내며 크게 감소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경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결과를 낳았는데, 이는 경쟁대학들에 비해 원서접수를 일찍 마감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2,593명을 선발하는 고려대 수시모집에는 33,501명이 지원해 12.92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14.09 대 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전년도에 비해 수시 선발인원은 60명 증가했고, 지원자 수는 2,194명 감소했다. 전형별로 보면 학교추천전형 10.31 대 1(전년도 11.32 대 1), 학업우수자전형 15.07 대 1(전년도 17.09 대 1), 계열적합전형 13.09 대 1(전년도 15.18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학교추천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23학년도에 비해 191명 감소했고, 지원자격도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게 변경되어 지원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2,854명 줄었다. 경쟁률 하락에도 전년도 입시결과가 낮았던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학과별로 보면, 학교추천의 경우 인문계열은 보건정책관리학부(14.38 대 1), 언어학과(13.20 대 1), 불어불문학과(12.29 대 1), 통계학과(12.33 대 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간호대학(26.50 대 1), 의과대학(23.44 대 1), 환경생태공학부(23.25 대 1), 산업경영공학부(21.00 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학업우수자전형은 전년도에는 학교추천전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한 것도 특징이었다. 전반적으로 지원율이 감소한 가운데, 인문계열은 철학과(22.50 대 1)의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보건정책관리학부(19.78 대1)도 지원이 많았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30.28 대 1)의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공학부(28.72 대 1)가 뒤를 이었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지원인원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선발인원이 137명 증가하여 전체 경쟁률은 감소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철학과(23.25 대 1), 글로벌한국융합학부(18.40 대 1)의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24.93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2,181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는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19,279명이 지원해 8.84대 1로 지원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 전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4.97 대 1(전년도 3.93 대 1), 일반전형은 10.07 대 1(전년도 8.12 대 1)로 두 전형 모두 지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지역균형전형은 전형상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과탐 적용방법의 변화, 신설된 첨단융합학부(6.87 대 1)등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계의 경우 윤리교육과(6.33 대 1),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5.83 대 1), 인문계열(4.81 대 1) 순이었고, 자연계열은 생명과학부(11.86 대 1), 응용생물화학부(11.44 대 1), 약학계열(9.64 대 1), 의예과 (8.03 대 1)순이었다. 특히 전년도와 달리 경쟁률이 2 대1 미만인 모집단위가 한 곳도 없다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전형의 경우 신설된 첨단융합학부(98명 모집)의 지원율이 10.96 대 1로 나타나, 기존 공과대학모집단위들보다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인문계열은 철학과(20.78 대 1), 사회학과(17.30 대 1), 소비자학전공이 17.14 대 1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는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6.00 대 1)가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의예과(15.64 대 1), 식품‧동물생명공학부(15.56 대 1), 응용생물화학부(14.07 대 1)순이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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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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