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가 홈 경기장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팀 메인 컬러인 초록색으로 물들인다.
전북 구단은 “동측 관중석 외관을 시작으로 경기장 전체를 초록빛으로 물들여 경기장을 랜드마크화 할 계획이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은 ‘전주성’이 주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최근 전주시 체육산업과,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업해 동측 관중석 출입구 경관조명과 보안 조명을 녹색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허병길 전북현대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김인태 전주 부시장, 유상봉 체육산업과장, 김대정 체육시설관리팀장, 이정주 전주시설관리공단 월드컵 운영부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구단 현안사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허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은 월드컵 경기장 잔디관리 문제, 월드컵 경기장 주변 주차장 대책, 팬서비스 강화를 위한 월드컵 경기장 필드 LED 조명 교체 문제, AFC 챔피언스리그 운영을 위한 연습구장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2002 월드컵과 전북을 위한 경기장 내 역사관 및 기념관 조성을 위한 협의, 전북 팬 수요충족을 위한 팬 샵(MD샵) 시설확충 방안, 1994 버스 복원 및 대중교통 노선 확대 등 다양한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
김인태 전주부시장은 “우범기 시장님도 전북현대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지원으로 협력하라고 당부했다”며 “전북현대와 전주시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하나씩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이사는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에 감사하다. 예산 등 산재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전북을 사랑하는 수많은 전북 팬들의 바람과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전주성을 전북의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