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와 리그오브레전드(LoL) 가상 아티스트 그룹 하트스틸이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결승전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구로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월즈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에 뉴진스와 하트스틸이 출연한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데뷔한 뉴진스는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최초의 K팝 밴드이다. 데뷔곡 ‘하입 보이’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여전히 머물며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이후 ‘디토’, ‘슈퍼 샤이’ 등을 빌보드 핫100에 진입시키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는 이번 대회 주제곡인 ‘GODS’를 부른 바 있다.
뉴진스는 2023 월즈 결승전 무대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오리지널 안무를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 실제적이고 기술적인 효과를 통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버추얼 팝 그룹을 표방한 하트스틸은 LoL에 등장하는 △이즈리얼(보컬) △케인(래퍼, 연주자) △아펠리오스(연주자, 작사가 겸 작곡가) △요네(프로듀서) △크산테(공동 리더, 보컬) △세트(공동 리더, 래퍼)로 구성된 가상 아티스트다.
보컬 또는 래퍼를 맡은 4인의 챔피언은 실제 아티스트의 보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즈리얼’은 그룹 엑소와 슈퍼엠의 멤버인 백현이 맡았고 2020 월즈 주제곡인 ‘테이크 오버(Take Over)’에 참여한 래퍼 칼 스크러비,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오지, ‘토비 루’가 각각 ‘케인’, ‘세트’, ‘크산테’로 등장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역대 월즈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 때마다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타이틀곡을 부른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팬들과 함께 호흡했고 증강 현실(AR)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2014 월즈 결승전에서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이매진 드래곤스가 방한해 ‘워리어즈’라는 곡을 공연했다. 2018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여자)아이들 소속의 소연과 미연이 함께 한 K/DA가 ‘팝/스타즈’를 직접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릴 나스 엑스가 오프닝 세리머니에 출연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