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1일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동두천시민의 염원, 대형 현수막에 펼치다'란 주제로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전 시민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모아 진행됐다.
특히 '동두천' 글자를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쪽지로 채운 대형 현수막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공공의료원 유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그간 시는 민관 합동으로 범시민 발대식, 11만 명이 동참한 유치 서명운동, 경기도청 시민 총궐기운동, 경기도지사 도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 면담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공공의료원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정한 의료 불모지라는 명분과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제생병원 건물 무상사용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형덕 시장은 이날 "선정되는 그날까지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공공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의료원이야말로 정부가 인증한 의료취약지에 설립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며, 도민 건강권 보장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두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