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0.02%p 오른다

주담대 변동금리 0.02%p 오른다

코픽스, 6개월 만에 상승 전환

기사승인 2024-06-18 10:26:07
은행연합회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올랐다.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반등한 영향이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전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17일 은행연합회는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3.5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4.0%까지 오른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3.84% △ 1월 3.66% △2월 3.62% △3월 3.59% △4월 3.54%로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달 다시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해 계산한 지수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코픽스가 오르며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72~5.12%에서 3.74~5.14%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4~5.94%에서 4.76~5.96%로 오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3.20%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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