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킬러’ T1, LPL 1시드 BLG 꺾고 8강 진출에 1승 남겨 [롤드컵]

‘중국 킬러’ T1, LPL 1시드 BLG 꺾고 8강 진출에 1승 남겨 [롤드컵]

기사승인 2024-10-06 22:37:06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T1이 LPL(중국)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를 제압하고 8강 진출에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T1은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1승1패) BLG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BLG 벽을 넘은 T1은 2승1패 조로 올라갔다. 한 번 더 이긴다면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다. 반면 BLG는 1승2패 조로 떨어지며 토너먼트 진출 빨간불을 켰다.

레드 진영에 자리한 T1은 나르-바이-사일러스-칼리스타-니코로 조합을 구성했다. BLG는 잭스-스카너-아리-진-뽀삐로 맞받아쳤다. 양 팀 모두 교전 지향적인 조합을 꺼냈다.

초반 라인 스왑 과정에서 T1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탑·바텀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오브젝트, 미니언 이득을 챙겼다. 8분께 교전에서 상대 용 시도를 저지하며 2킬을 올렸고, 역으로 첫 드래곤을 처치했다. 11분 탑에서도 튀어나온 ‘웨이’ 옌양웨이만 잘랐다. ‘페이커’ 이상혁의 가벼운 몸놀림 또한 돋보였다.

T1은 한 번 주도권을 잡자 전장을 넓게 썼다. 탑에서 갱을 흘림과 동시에 BLG의 드래곤 버스트를 막았다. 오히려 전령, 2~3번째 용을 모두 획득하는 등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다만 BLG가 ‘빈’ 천쩌빈의 잭스를 앞세워 사이드를 앞서간 점은 우려로 남았다.

결국 BLG가 사이드를 뚫어냈다. 24분 ‘웨이’와 ‘빈’이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를 노렸다. T1은 이상혁까지 붙여 이를 막으려 했으나 모두 데스를 기록했다. BLG는 곧바로 바론 버스트를 시도해 승부를 굳히려 했다.

여기서 T1이 괴력의 한타력을 발휘했다. 수적으로 열세였으나 ‘오너’ 문현준이 한타를 개시했고,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이 환상적으로 호응했다. 상대를 몰아낸 T1이 바론 버프를 손에 쥐었다. T1은 버프를 활용해 5000골드 이상 우위를 점했다.

32분 T1은 고립된 ‘빈’을 끊고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다. 이어 바론 낚시를 시도했고, 급해진 BLG는 암흑 시야로 들어왔다. 상대를 몰아 붙인 T1은 ‘나이트’ 줘딩과 ‘엘크’ 자오자하오를 제거했다. 곧바로 상대 본진으로 침투한 T1이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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