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가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젠지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LCS(북미) 1시드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양 팀은 밴픽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젠지는 잭스-니달리-카사딘-애쉬-노틸러스라는 다소 생소한 조합을 꺼냈다. 플라이퀘스트 역시 정글 누누를 뽑는 등 레넥톤-누누-오리아나-이즈리얼-라칸으로 대응했다.
1세트 일격을 맞은 젠지가 파워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쵸비’ 정지훈이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도 상대 다이브를 잘 대처했다. 플라이퀘스트는 본대 파괴력이 밀리자 오브젝트 중심으로 운영했다.
여기서 젠지가 결정적인 한타 승리를 거뒀다. 15분께 정글 누누의 이니시를 흘려낸 ‘페이즈’ 김수환이 트리플킬을 챙겼다. 플라이퀘스트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시도하다 손해만 누적됐다.
젠지는 22분 ‘쿼드’ 송수형을 제외한 4인을 끊고 바론 버프를 얻었다. 이어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젠지가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2세트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