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반영해 수신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다른 은행들도 곧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이날 수신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적립식 예금 상품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적용 이율을 연 2.2%에서 2.0%로 0.2%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도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40%p,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55%p,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0.25%p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실제금리를 수신금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p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