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엘전 강세…삼전은 신저가 찍고 반등 

‘밸류업’ 엘전 강세…삼전은 신저가 찍고 반등 

기사승인 2024-10-23 13:20:33
연합뉴스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가 나란히 상승거래 중이다.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LG전자는 장중 한 때 10만원을 터치했다.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인 삼성전자도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33분 기준 LG전자는 전장 대비 3.53% 오른 9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장중 10만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전자는 앞서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밸류업 예고 공시를 했다. 이후 약 2개월 만인 22일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이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030년 ‘7·7·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달성,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기준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LG전자는 또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올해부터 시작한 연 1000원의 최소 배당액 설정과 반기 배당을 지속해 향후엔 분기 배당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사는 아울러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과 자사주 추가 매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5만7100원)를 경신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후 사흘 연속 신저가를 새로 썼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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