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가 큰 혼선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울산시는 구군과 긴밀한 협조체계,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고령자 등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약 30만 장(약 650억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사전에 제작해 각 구군에 배부, 현장에서 즉시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선불 카드제작은 농협은행(중·남구)과 경남은행(동·북구·울주군)이 분담했다.
읍·면·동마다 시와 구군 공무원,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 총 550여 명이 신청 안내와 대기 질서 유지, 접수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용 안내 스티커 1만 부를 제작해 55개 읍면동에 배포했고, 현수막과 홍보물 등도 현장에 비치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TF)팀이 가동, 실시간 상황 점검과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해울이콜센터 운영 시간을 다음 달 1일까지 2시간 연장,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온라인 신청을 우선 권장하고 있다. 카드사 누리집·앱, 울산페이 앱 등을 통해 대기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울산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원활했고, 선불카드는 고령층의 방문 접수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다음 차수 운영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