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서울시정 혁신…공무원들이 제안하는 ‘창의행정 아이디어’

AI로 서울시정 혁신…공무원들이 제안하는 ‘창의행정 아이디어’

22일 서울시청서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 “AI 도구 삼아 새로운 행정 혁신 만들어가야”

기사승인 2025-07-22 11:12:13
22일 오전 9시50분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이 개최됐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으로 서울 시민과 행정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을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시가 추진 중인 ‘창의 발표회’의 일환으로 시장단과 전문가, 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열흘간 직원 공모를 통해 모은 총 375건의 AI 활용 아이디어 중 10건이 우수 제안으로 뽑혔으며, 이날 발표와 심사,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AI를 활용한 내부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 5건이 소개됐다.

업무 중 마주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기획한 AI 기반 도구와 활용 아이디어로, 서울 AI 뉴스맵, 스마트 공사비 산정 시스템, 홍보 전용 GPTs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대시민 서비스 분야로는 지능형 CCTV 활용 안전 강화, 개인 맞춤형 뉴스레터 제작, AI 안부 확인과 스마트 돌봄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제안 등 행정 서비스 아이디어 5건이 소개됐다.

시는 이날 발표된 제안 중 바로 적용 가능한 행정 서비스 분야 아이디어는 시민이 변화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실행할 계획이다. 내부 프로세스 개선 사례는 직원들이 더욱 폭넓게 AI를 학습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가 창의행정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지난 2023년부터 이달까지 약 6000건의 창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 중 133건은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의 원리- AI와 함께 진화하는 서울시 행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오 시장은 AI를 ‘동료’로 인식하고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삼아 새로운 행정 혁신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직을 인간의 뇌에 비유하며 지속적인 협업과 경험, 학습을 통한 구성원 중심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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