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는 23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88회 임시회 제3차본회의를 열어 대전시의 2회 추경안과 대전교육청 추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개정조례안과 폐지조례안 등 모두 39건의 안건을 처리한뒤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2025년도 제2회 대전시 추가경정예산안, 제1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했다.
대전시장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12.6%인 8431억여 원이 증액된 7조 5553억 600만 원이고, 이중 일반회계는 6조 2422억 600만 원, 특별회계는 1조 3131억 원이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7733억 9600만 원이다.
시의회는 또 대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대전시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기정예산 대비 4.6%인 1276억 2591만 2000 원이 증액된 2조 9247억 992만 7000 원으로,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 가결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선 39건의 조례안 가운데 '대전시 NGO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대전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대전시 사회적자본 확충조례 폐지조례안' 등 3건을 놓고 그동안 보기 드물었던 본회의장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앞선 2건에 대해선 민주당 김민숙 의원이, 마지막 1건에 대해선 민주당 장진영 의원과 국힘 안경자 의원이 반대발언을 한 반면 국힘 이중호 의원은 3건 모두에 대해 폐지찬성 발언을 한뒤 전자표결을 통해 3건 모두 가결됐다.
이어진 5분자유발언에선 김영삼 의원의 '기업 차원의 출산장려금 촉진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지원 촉구'와 정명국 의원의 '대전시 재해예방을 위한 선제적 하천준설사업의 성과와 평가'에 대한 발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