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면패턴 분석해 최적 미래 수면방향 제시'… KAIST 수면 앱, 갤럭시워치8 지원

'과거 수면패턴 분석해 최적 미래 수면방향 제시'… KAIST 수면 앱, 갤럭시워치8 지원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 개발
과거 수면패턴 분석으로 최적 미래 수면방향 제시
순수 수학 산업기술 활용 산학협력 대표사례 주목

기사승인 2025-07-28 16:33:14
미래형 수면 알고리즘 모식도, 개인 수면 이력을 바탕으로 개인별 수면압과 일주기 리듬을 수리모형으로 분석해 최적의 수면 일정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이는 단순 수면 기록 기반 알고리즘을 넘어 예측적 수면건강 관리로 확장된 시스템이다. KAIST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팀이 개발한 개인맞춤형 수면가이드 알고리즘이 삼성전자 갤럭시워치8에 적용됐다.

이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분석, 최적의 취침 시간대를 제시하고 규칙적인 수면습관 유로 피로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과 생체리듬 이론을 기반으로 수면시간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과거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압력과 생체시계를 함께 고려함으로써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을 통한 패턴을 설계하고 더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수면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알고리즘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면학회인 ‘SLEEP 2025’에서 핫토픽 세션에 선정됐고,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orld Sleep 2025학회’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주은연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더욱 고도화된 수면시간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중으로, 이를 통해 수면질환 예측 알고리즘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논문과 수식으로 있던 수면 알고리즘이 실제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수학 기반의 수면과학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