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경주 APEC 준비 점검…“국익 앞에 여야 없다”

정청래, 경주 APEC 준비 점검…“국익 앞에 여야 없다”

김학홍 부지사 “도정 역량 총집중해 준비”
주낙영 시장 “대한민국 품격 세상에 보여줄 것”

기사승인 2025-08-19 18:22:2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경주시 육부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사전 점검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19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을 방문해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대한민국은 대외 의존성과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외교가 원만하지 않으면 경제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여 개국 정상들이 천년의 고도 경주에 모여 회의를 연다는 것은 국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APEC은 반드시 성공해야 할 외교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사태 이후 열리는 첫 APEC 회의인 만큼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K-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입증하는 현장이 돼야 한다”며 “경상북도와 경주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 현장에 함께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혹시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기록해 국무총리께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매의 눈으로 준비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경북은 유치 직후부터 APEC 성공을 위해 도정 역량을 총집중해 준비해 왔다”며 “세계에 감동을 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도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초당적·실용적 리더십으로 정상회의 준비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빈틈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현장 점검 직전 브리핑에서 같은 날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를 언급하며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인재”라며 애도를 표하고, 당 차원의 재난 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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