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늘공원, 한달간 다회용 봉안함 시범 운영

울산하늘공원, 한달간 다회용 봉안함 시범 운영

기사승인 2025-08-25 10:03:25
울산하늘공원 전경. 울산하늘공원 제공. 

울산시가 공영 장사 시설 이용 유족을 대상으로 다회용 봉안함 대여 서비스를 도입했다. 장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고, 유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울산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한 달간 울산하늘공원에서 다회용 봉안함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유족이 희망하면 유골 이송 과정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나무함 대신 다회용 봉안함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시는 총 20개를 구비했으며 사용 뒤 반납된 봉안함은 철저히 소독해 재사용한다.

울산하늘공원은 지난해 9월부터 잔디장 개인표지석을 도입해 봉안 위치 확인을 쉽게 했다.

이로 인해 자연장을 선택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었고, 덩달아 일회용 나무함 사용량도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은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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