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2)
‘아이 웃음’ 늘자 관람객도 급증…칠곡평화기념관, 관람객 51% 늘었다

‘아이 웃음’ 늘자 관람객도 급증…칠곡평화기념관, 관람객 51% 늘었다

유아평화체험관 가족 친화형 공간 재구성 이후 예약 한 달 이상 대기
민간 공모사업 재원 활용…군비 부담 줄이며 체험 인프라 확충

승인 2026-06-29 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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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내 ‘유아평화체험관(맘편한 놀이터)’을 찾은 어린이들과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김재욱 칠곡군수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내 ‘유아평화체험관(맘편한 놀이터)’을 찾은 어린이들과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예산 한계를 넘어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칠곡군의 ‘세일즈 행정’이 지역 문화 인프라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칠곡군에 따르면 민간 자본을 유치해 지난 3월 리모델링을 마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내 ‘유아평화체험관(맘편한 놀이터)’이 개장 이후 관람객 폭증을 견인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새 단장 마친 직후인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기념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총 4만 54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만 107명) 대비 무려 51%가량 가파르게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유아평화체험관을 가족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전면 개선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존 놀이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를 적용하고 안전 바닥재와 둥근 모서리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체험시설도 다양해졌다. 볼풀장을 비롯해 퍼즐, 숫자놀이, 미로, 자석 교구 등 놀이와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를 마련해 아이들의 흥미를 높였고, 보호자는 휴식을 취하거나 기념관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의 체류시간과 만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인기는 예약 현황에서도 확인된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단체 체험 예약은 한 달 이상 일정이 채워져 있으며, 주말에는 대구와 구미, 김천, 성주 등 인근 지역은 물론 타지역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심금숙 군립휴포레어린이집 원장은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공간”이라며 “실내 시설이라 계절과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교육 활용도가 높고 학부모 만족도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칠곡군이 롯데그룹과 초록우산이 공동 추진한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민간 재원으로 추진됐다. 군은 자체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체험시설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모사업과 민간 협력을 적극 활용해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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