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2일 (0)
부산시의회 원구성 결국 또 ‘파행’…민주당 제2부의장 거부, 국민의힘 28일엔 원구성 마무리

부산시의회 원구성 결국 또 ‘파행’…민주당 제2부의장 거부, 국민의힘 28일엔 원구성 마무리

제10대 부산시의회 개원부터 여야 기싸움 치열
민주당, 국민의힘 제2부의장직 제의 거부 당론 재결의

승인 2026-07-10 17:46:55 수정 2026-07-10 1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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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전경. 사진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전경. 사진 부산시의회

사상 첫 여소야대로 출범한 제10대 부산시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에 있어 거대야당인 국민의힘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물론 제2부의장까지 독식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났다. 여야간 기싸움이 개원 첫달내내 이어져 앞으로 펼쳐질 전재수 부산시정의 험난한 여정을 시사하고 있다.

11대 37 구도의 절대다수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제2부의장직을 맡아달라며 내일(11일)까지 제2부의장 후보등록 시한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10일 오전 긴급의총을 열어 당론으로 실질 권한이 있는 예결위원장직 배분을 요구하며 국민의힘의 제2부의장 제의를 거절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로서 제2부의장자리라도 받자는 현실론은 당론 결정으로 힘을 잃게됐다. 그간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이 의장과 제1부의장, 7개 상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상황에서 제2부의장마저 비워둘 경우 국민의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의원도 있었던 터였다. 한갑용 민주당 원내대표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예결위원장직 요구를 수용하지 않더라도 제2부의장 거부를 당론으로 결정한 만큼 국민의힘이 전적으로 의정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부산시의회 원구성은 제2부의장 입후보 재공고를 거쳐 오는28일 본회의에서 공식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회 강무길 의장은 “부의장은 의전용이 아니라 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주체 가운데 한 명이고, 민주당 의원 11명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공식 창구가 될 것”이라며 “협치 차원에서 제2부의장직을 맡아 의회를 함께 이끌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취해왔었다.
강의장은 민주당의 제2부의장 거부 당론 결정 소식에 아쉬워하면서도 “28일 본회의에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 원구성을 마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이 ‘협치’의 명분보다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하는 실리를 택한셈이 됐다 . 따라서 국민의힘이 의정을 전적으로 책임져야하는 여야간 대결구도 속에서 전재수 부산시정이 어떻게 의회의 협조와 설득을 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형모 기자 hmnine@kukinews.com
구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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