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라이엇 18번째 ‘전략적 팀 전투(TFT)’ 공개…언리얼 엔진 적용한 최초 세트 ‘신비의 숲’ 공개

라이엇 18번째 ‘전략적 팀 전투(TFT)’ 공개…언리얼 엔진 적용한 최초 세트 ‘신비의 숲’ 공개

언리얼 엔진 적용 이후 첫 공개, 콘텐츠에 순차 확대 예정
플레이어 선택지 넓히는 데 중점 둔 ‘신비의 숲’ 관심
TFT 오픈, ‘광장 축제’로 재편해 역대급 규모로 진행 계획

승인 2026-07-13 01:00:03 수정 2026-07-13 1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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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 세트 18 ‘신비의 숲’ 키 비주얼. 라이엇 게임즈 제공
TFT 세트 18 ‘신비의 숲’ 키 비주얼.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18번째 신규 세트 ‘신비의 숲’을 공개했다. ‘신비의 숲’은 TFT가 기존 마법학교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가장 처음으로 공개하는 세트다.

언리얼 엔진 전환…TFT 장기 플랜 전환점

우선 이번 세트에서 주목할 점은 언리얼 엔진으로의 전환이다. 지난 7년 동안 축적한 요소가 많은 만큼, 첫 출시 시점부터 모든 콘텐츠에 언리얼 엔진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앞으로 공개될 신규 세트에 순차적으로 언리얼 엔진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TFT 전용 PC 클라이언트도 당초 계획대로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다.

TFT에서 언리얼 엔진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 18번째 신규 세트가 처음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전환을 통해 기존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그래픽 품질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언리얼 엔진을 그대로 활용하기보다 개별 요소를 커스터마이징해 개발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언리얼 엔진 전환 이후 모바일 개선 계획도 언급했다. 개발진은 “이번 세트 개발 기간 최대한 많은 시간을 엔진 전환에 집중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전환은 TFT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 TFT 세트 18 ‘신비의 숲’ 이미지.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 TFT 세트 18 ‘신비의 숲’ 이미지. 라이엇 게임즈 제공
마법과 함께 변화하는 생태계…18번째 신규 세트 ‘신비의 숲’

18번째 신규 세트의 테마는 ‘신비의 숲’이다. 신비의 숲은 마법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태계로 낮과 밤, 삶과 죽음 등에 따라 순환하는 공간이다. 이번 세트 배경은 동양 신화와 기존 TFT 세계관, 리그오브레전드 유니버스의 주요 배경인 룬테라 세계관의 야생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신비의 숲’ 핵심 체계는 ‘수호령’으로 전투를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험치나 골드와 같은 자원을 제공하거나 교활한 숲의 주민과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다만 수호령은 일회성 임시 효과로 대부분 수호령의 지속 기간은 1라운드다. 2라운드마다 한 번씩 상점 슬롯에 등장하며, 최대 1개씩 구매 가능하다. 이날 브리핑에 참여한 개발진은 “수호령은 게임을 진행할수록 강력해지며 비용도 함께 증가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수호령은 TFT 시즌 12 ‘마법 아수라장’의 ‘주술’을 발전시킨 시스템이기도하다. 개발진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술과 수호령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우선 이번 ‘신비의 숲’에 등장할 수호령은 △챔피언 △전투 기타 △상점 △골드 △경험치 △위험 △아이템 등 총 7개 유형으로 나뉜다. 리롤을 하는 경우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색상도 적용했다.

아울러 이번 수호령은 준비 단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준비 단계가 끝나면 사라지고, 상점에서 수호령에 가려졌던 유닛이 드러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호령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상점 유닛을 확인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해당 유닛이 오토 유닛일 가능성도 있다고 개발진이 부연했다.

등장 빈도 역시 일정하게 조정한다. 수호령은 2라운드에 걸쳐 한 번씩 등장하며, 수호령을 추가적으로 원할 경우 이용자는 리롤을 할 수 있다. 또한 후반부 수호령 경쟁 편의성도 개선됐다. 스테이지 5 이후 수호령은 반드시 2마리당 1마리가 전투 수호령으로 등장한다. 외형적인 변화도 있다. 마법의 숲 시스템인만큼 수호령의 모습에 세트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신비의 숲 특성 중 하나인 ‘개화’. 라이엇 게임즈 제공
신비의 숲 특성 중 하나인 ‘개화’. 라이엇 게임즈 제공
플레이어 시너지 극대화…‘개화’, ‘협곡야수’, ‘나무정령’

이번 세트 특성 중 하나는 ‘개화’다. 수호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플레이어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공격력, 주문력, 최대 체력을 획득하며 수호령과 상호작용 할 예정이다.

고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또 다른 특성으로 ‘협곡 야수’도 있다. 협곡 야수는 알파 표식을 활용한 일부 채용으로 플레이어 운영 유연성을 확대했다. 만약 3명을 활성화할 경우 알파 표식을 획득하는데, 이를 원하는 협곡 야수에 적용하면 그 대상에 해당하는 고유한 강화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유닛 두 칸을 차지하는 ‘장로 드래곤’은 광역으로 적을 휩쓰는 기본 공격과 전장 전체를 뒤흔드는 강력한 기절 효과를 자랑한다. 여기에 알파 표식을 부여할 경우, 소환사 협곡에서 볼 수 있는 장로 드래곤 버프를 함께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나무 정령’은 고유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마지막 특성이다. 소환서를 활용해 플레이어가 직접 배치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유닛 3명이 모일 경우 ‘스톤파크 트리’와 ‘라이프 블로섬’을 획득하게 된다. 해당 내용 연사를 맡은 커뮤니티 매니저 로저 코딜은 “8레벨이나 9레벨을 찍은 후, 7미들 프린팅을 활용해 슈퍼 나르를 만드는 방식을 좋아한다”고 운영 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신비의 숲 특성 중 하나인 ‘악의 여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신비의 숲 특성 중 하나인 ‘악의 여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복슬복슬 귀여운 ‘라이더’ VS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악의 여단’

요들 특성 ‘날렵이’는 복슬복슬함이 눈에 띄는 ‘윌럼프’를 신비의 숲으로 데려오는 역할이다. 월럼프에게 날렵이 유닛을 배치할 경우 탑승 유닛이 체력과 공격 속도를 획득하는 구조다. 날렵이의 상징까지 획득했다면 다른 챔피언도 탑승시킬 수 있다. 장로 드래곤, 헤카림 모두 탑승 가능하다. 헤카림의 경우 이미 탈 것이 있는 형태지만 윌럼프에 태우는 것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악의 여단’은 라이더와 상반되는 특성으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특징이다. 지난 TFT 세트 10 리믹스 럼블의 하트스틸과 유사한 특성으로, 적의 유닛을 처치하거나 플레이어 전투에서 패배할 때마다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점수가 40에 도달하면 이를 보상으로 수확할지 혹은 위험을 감수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 더 큰 보상을 획득할지 선택할 수 있다.

신비의 숲 특성 중 하나인 ‘섬뜩한 힘’. 라이엇 게임즈 제공
신비의 숲 특성 중 하나인 ‘섬뜩한 힘’. 라이엇 게임즈 제공

아군을 재물로 바치는 ‘섬뜩한 힘’부터 적 불태우는 ‘지옥불’까지

‘섬뜩한 힘’은 전투가 시작되면 해당 칸에 배치된 아군을 재물로 바친다. 대신 아군 전체가 체력을 얻게 되는데, 등급에 따라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개발진은 해당 특성의 경우 조합에 따라 다양한 강화 효과를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옥불 특성은 적에게 사용해 불태우기와 상처 효과를 입힐 수 있다. 새로운 특성은 아니지만, 이번 세트에서는 지옥불 유닛 불태우기 효과가 다른 불태우기 효과와 중첩된다. 또한 게임 중반 이후 지옥불 상위 단계 효과를 활용하면 상점 슬롯에도 불을 붙일 수 있다.

5코스트 유닛 라인업 ‘럭스’에 특성 ‘개화’가 더해진 모습. 라이엇 게임즈
5코스트 유닛 라인업 ‘럭스’에 특성 ‘개화’가 더해진 모습. 라이엇 게임즈
5단계 유닛…아이번, 마오카이, 드레이븐, 럭스’

이번 시즌 5코스트 유닛 라인업도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번, 마오카이, 드레이븐, 럭스’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번’은 ‘그린 파더’라는 하나의 특성만 갖고 있는데,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씨앗을 모아 자신만의 생물군을 만들어낸다. ‘마오카이’는 오코 캠퍼 유닛으로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된다. 피해를 받을수록 더 많은 피해를 가하는 탱커에 해당한다.

‘드레이드’는 혼돈 추구형 플레이어를 위한 유닛으로 적에게 출혈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기본이다. ‘드레이븐’은 고유 특성인 ‘현상금 사냥꾼’을 활성화해 세 가지 현상금 임무를 선택하게 되는데, 난이도에 따라 보상 규모가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럭스’는 세트2에서도 소개된 유닛으로, 선택한 기후 계열에 따라 스킬 효과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신비의 숲’ 증강 이미지. 라이엇 게임즈 제공
‘신비의 숲’ 증강 이미지. 라이엇 게임즈 제공
언리얼 엔진 기반 다양한 변화 예정

이번 ‘신비의 숲’에는 10명 이상의 일반적인 고유 특성을 가지지 않는 유닛이 등장한다. 개발진들은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조합을 통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3코스트 챔피언인 코그모는 파열 혹은 파쇄 효과가 부족할 때 추가할 수 있으며, 계열에 맞춰 아이템 스킬이 자동으로 변화한다. 5코스트 탱커 조합도 다양해졌다. 지난 세트 17 당시 5코스트에서 지적한 탱커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또한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하며 증강도 추가됐다. 네이처스 쉘터, 블로썸스 콜, 네스팅 돌, 넥스팅 엠빌. 오메가 협곡 야수, 스타링 업 등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증강이 있지만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세트인만큼, ‘신비의 숲’에서는 세트 체계와 새로운 엔진 전환에 비중을 뒀다는 설명이다. 증강 시스템은 20번째 세트에서 언리얼 엔진 환경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영하며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새로운 장식 요소도 있다. 미니 소울 파이터 징크스, 징크스의 카오스 토너먼트 결투장, 해방된 영혼의 꽃 온천 아펠리오스다. 특히 징크스의 카오스 토너먼트 결투장을 사용할 경우, 징크스가 직접 경기 해설을 한다. 이번 장식 요소는 아펠리오스의 종결자 효과에도 함께 나타나는데, 감정 표현을 사용할 경우 아펠리오스가 사용하는 무기를 직접 변경할 수도 있다.

새로운 장식 요소 ‘해방된 영혼의 꽃 온천 아펠리오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새로운 장식 요소 ‘해방된 영혼의 꽃 온천 아펠리오스’. 라이엇 게임즈 제공
‘광장 축제’로 새로 태어난 TFT 오픈…역대 최대 규모

TFT 베이거스 오픈은 티켓 구매 인원에 한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브래킷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티켓팅 경쟁이 치열한 탓에, 이전까지 대회 참가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9월 ‘전략가의 시련 베이거스 퀄리파이’ 개최를 통해 베이거스 오픈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4경기 연속으로 상위 4위 안에 들 경우 베이거스 오픈 참가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만약 마지막 로비에서 하위 4위를 기록할 경우 참가자 패스 대신 관전자용 패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TFT 오픈은 올해 새로운 통합 명칭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오픈 브레킷으로 열리는 TFT 베이거스 오픈과 리프트바운드 북미 지역 챔피언십 및 다양한 프로그램이 ‘광장 축제’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베이거스에서 열리며, 1024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수가 늘어난만큼 대회 형식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참가자 판매는 오는 9월15일부터 시작한다.

게이머로서 한 평생을 보냈다는 게임 기획 매니저 ‘켄트 우’는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한국 게임 문화, e스포츠가 확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놀라웠다”며 “다른 문화권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감사하다”는 소회를 남겼다.

김정후 기자 k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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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부 김정후 기자입니다. 현장의 순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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