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5)
추미애, 경기도의회 첫 도정 업무보고…민선9기 핵심 가치 ‘공정·혁신·포용’ 제시

추미애, 경기도의회 첫 도정 업무보고…민선9기 핵심 가치 ‘공정·혁신·포용’ 제시

“경기도가 걸어가는 길, 대한민국 표준 될 것”

승인 2026-07-14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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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제3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 연설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제3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 연설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첫 도정 업무보고에서 민선9기 핵심 가치로 ‘공정과 혁신, 포용’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주요 과제를 밝히고,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 업무보고에서 “도의회와 도정은 서로 다른 권한과 책임을 맡고 있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더 나은 도민의 삶’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견제는 도정을 바로 세우고, 협력은 도정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면서 “의회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합리적 대안엔 열린 자세로 응하겠다”고 약속했다.
 
7조 원이 넘는 누적 채무로 인해 사상 초유의 재정 위기를 안고 출발하는 민선 9기 도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민선9기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뼈를 깎는 각오로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지출은 철저히 가려내겠다”면서, “민생과 안전, 돌봄과 일자리, 경기도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곳에는 책임 있게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와 민생회복,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 등을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경기도정의 핵심 가치인 ‘공정, 혁신, 포용’의 구현을 약속했다.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추 지사가 지향하는 공정은 ‘도정 전반을 지탱하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다. 이를 위해 도민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경기도’ 구현을 다짐했다. 특히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 구현을 강조했다.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 출발점인 ‘노동에 대한 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동감독관제의 신속한 도입을 공언했다. 또한,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직접지급제를 확대해 불공정한 관행 개선을 다짐했다.
 
공정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사업으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주택 55만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또, 미래세대의 배움과 경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비 지원’,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위한 ‘경기북부 미군 반환공여구역 등을 활용한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 전역에 신산업의 역동성 불어넣을 ‘혁신’ 구상도 밝혔다.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통한 반도체 메가 경기도 조성, 반도체 산업 전주기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 팹리스 기업 육성 지원을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를 리드할 혁신의 원동력으로 제시했다.
 
또, 혁신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비롯해 GTX A·B·C 노선 신속한 개통, D·E·F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편하G버스 확대를 약속했다.
 
‘포용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구상도 제시했다. 독거·중증 장애인 긴급돌봄과 거주시설 리모델링 지원, AI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 구축, 장애인 근로자 권익 보호 강화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걸어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의회의 지혜와 도정의 실행력이 하나로 모일 때 도민이 체감하는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namu4080@kukinews.com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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