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아닌 참고라 생각”...소설 ‘뿌리’ 훔친 남자, 쿠키뉴스에 입 열었다
민수미, 정진용 기자 =“무조건 제 잘못인데…. 가만히 밤새 생각을 해봤어요. 왜 이렇게 됐나.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있잖아요” ‘기생충 실사’ ‘한국판 캐치미 이프 유 캔 주인공’ 며칠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던 남성이 드디어 입을 뗐다. 타인의 작품을 도용해 각종 문학상을 휩쓴 손모(42·남)씨다. 그의 SNS를 뒤덮은 빼곡한 필모그래피. 견고한 거짓으로 쌓은 그의 세상은 소설 ‘뿌리’의 김민정 작가가 작품 무단 도용 사실을 알리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보다 ...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