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뜨자 대형병원 마비…한국의료 ‘민낯’
전공의들의 집단행동만으로 의료현장 혼란이 극심해지는 것을 두고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전공의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의료시스템 때문”이라고 말한다. 피교육생 신분으로서 수련에 매진해야 할 전공의가 진찰, 처치, 수술, 당직까지 다양한 의료 행위를 도맡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것이다.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의 중심의 인력 구조로 재편하고 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소위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