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주인 10만명 시대, 전세사기 피해 증가 우려도
외국인 임대인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사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임대인이 전세사기를 벌인 뒤 해외로 도주할 경우 수사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145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9.5% 증가한 수준이다. 소유자 수는 8만9784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 늘었다. 외국인 보유 주택 통계는 2022년 연말 처음 공표됐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5만328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2만947호), 캐나다(608...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