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헤즈볼라 ‘삐삐’ 수백대 동시 폭발…3000여명 사상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주로 쓰는 무선호출기 수백대가 동시에 폭발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750명이 다쳤다.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밸리,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등 헤즈볼라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무선호출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다. 폭발은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폭발로 최소 9명이 숨지고 2750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약 200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레바논 보건부... [권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