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오정세, 잊히는 배우를 꿈꾸며
배우 오정세는 SBS ‘악귀’를 물음표로 기억한다. 그가 극 중 맡은 염해상이 미지의 존재였어서다. 악귀를 없애기 위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해상은 많은 걸 신경 쓰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는 짊어지고 있는 마음의 짐이 많다. 누군가를 잊지 않으려 애쓰는 해상을 떠올릴 때면 경건함마저 느낄 정도였다.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만난 오정세는 ‘악귀’를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던 나날”이라고 표현했다. 어려움이 컸다. 해상이 쓰는 말투부터 익숙하지 않았다. 편한 대로 바꿔 말...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