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 싶은, 그러나 피할 수 없는 ‘D.P.2’
일본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김루리(문상훈) 일병은 부대에서 가혹행위를 당한다. 욕설과 주먹질은 기본이고, 상관들이 그를 벌레 취급하며 코앞에서 해충 약을 뿌리기도 한다. 친구 조석봉(조현철) 일병이 상관들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탈영했다가 끝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뉴스를 보며, 루리는 얼이 빠진 채 중얼거린다. “뭐라도 해야지.” 힘없는 말소리를 격렬한 총격 소리가 뒤따른다. 눈 뜨고 보기 힘든 비극이지만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만 한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