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음 건강’, 촘촘히 돌봐야 [데스크 창]
지난해 10대 자살률(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이 7.9명이다.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역대 최고치를 썼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모든 연령대의 사망이 줄었는데, 10대에선 오히려 늘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발표한 ‘학생의 정신건강 실태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중학생의 자살 시도 경험률이 가장 높았다. 학업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을 겪은 초등학생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살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어린 시절 지속된 정신적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홀로 곪아가고 있는 셈...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