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박진회 행장이 보낸 연하장
박진회 한국시티은행장은 연말이면 출입기자에게 연하장을 보낸다. 기자도 최근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제목은 ‘Season’s Greetings from Citibank Korea’.메일은 뜻밖에도 비어있었다. 복(福)을 기원하는 문구나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고 검은 네모박스가 전부였다. 파일을 첨부한 것도 아니었다. 창을 몇 차례 열고 닫았지만 허사였다. 은행에 문의하자 ‘서버접속이 막히거나 PC사양에 따라 이미지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메일을 다시 보냈다. 그 속에는 금빛목줄을 단 개 한 마리(2018년은 황금개의 해다)와 ‘...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