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 해군병장의 고함
국민은행 취업박람회장에서 만난 김 모(23) 병장은 취업 걱정으로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지방대 건축학도라는 그는 “전공을 살리고 싶은데 관련 일자리가 적어 고민이다”며 “제대하면 어디서부터 취업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밝혔다. 그는 급한 마음에 얼마전 영어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군인들이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사회 부적응자로 살아갈까봐 전전긍긍해 하고 있다. 실제로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역 후 본인 ‘일’을 찾지 못할까봐 불안해하는 현역들이 많다고 한다. ...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