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통사, 왜 '최초'에 매달리나
이동통신 업계가 무의미한 ‘최초’ 경쟁에 얼룩지고 있다는 비판은 이제 익숙한 주제다. 이통사 뿐 아닌 한정된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떤 업계라도 나타나는 문제다. 이들의 경쟁은 정말 의미가 없을까. 2014년 이통 3사는 ‘3밴드 LTE’ 네트워크 기술 최초 상용화를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S-LTE’ 단말로 3개 주파수 대역을 묶는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 했다고 주장하자 KT와 LG유플러스는 시험용 단말을 통해 상용화라는 억지 주장을 편다며 각각 3밴드 LTE 최초 상용화 경쟁에 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