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시사기획 쌈’ 100회…오바마 취임과 신뉴딜정책 조명

KBS1 ‘시사기획 쌈’ 100회…오바마 취임과 신뉴딜정책 조명

기사승인 2009-01-19 17:00:01
[쿠키 문화] KBS 1TV 시사 다큐멘터리 ‘시사기획 쌈’이 20일 100회를 맞는다.

‘시사기획 쌈’은 컴퓨터를 이용해 제작·보도하는 기법인 CAR시스템(Computer Assisted Reporting)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시사프로그램이다. 단순 고발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아젠다 설정부터 이슈 선정, 취재까지 3개월 이상의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정확한 보도를 지향하고 있다. 프로그램 제목인 ‘쌈’은 ‘ 밥이나 고기, 반찬 등을 상추, 배추 등에 싸서 먹는 음식’ 그리고 ‘싸움’의 준말로 순수 우리말이다.

‘시사기획 쌈’은 지난 2006년 11월 이후 26개월 동안 나름대로 비판과 고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미 FTA, 정부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를 시작으로
‘병역비리 특혜 의혹(2006년)’ ‘무소불위 권력 김&장(2007년)’ ‘벼랑 끝 황혼자살(2007년)’ 등을 다뤘다. 지난해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촛불집회, 글로벌 경제 위기 등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광우병 민심 어디로 가나?’와 ‘한반도 대운하 국민과 통하라’등의 사회적으로 민감한 시사문제를 방송했다. 또 ‘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보고서’를 통해 체육지도자들의 성폭력과 체육특기자의 돈거래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여성부 남녀평등상 대통령상, 엠네스티 언론상, 관훈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시사기획 쌈’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종명 선임기자는 “사회 모든 권력에 대해 비판적 자세를 견지해온 결과”라면서 “올해는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녹색성장 등의 국내외 이슈를 반영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등을 적극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 100회를 맞는 20일에는 ‘검은 링컨, 새로운 미국, 새로운 세계’라는 제목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으로 달라질 미국과 세계질서의 재편,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을 보도할 예정이다.
오바마의 ‘링컨 닮기’노력과 정파를 초월한 대통합형 각료 인선 등으로 본 오바마의 리더십을 분석하고,‘포스트 아메리칸 월드’의 저자 자카이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미국의 대외정책과 세계질서의 변화를 예측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