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진행문화가 달라진다”

“결혼식 진행문화가 달라진다”

기사승인 2009-01-19 19:20:02
[쿠키 사회] 결혼식 진행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20∼30대 회원 319명 (남 141명, 여 178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중 이벤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랑·신부 입장-주례-퇴장의 도식화 된 결혼식보다는 ‘이벤트’가 있는 결혼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결혼식 이벤트를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이 실시한 ‘결혼식 중 이벤트를 시행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3%, 여성의 68%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 28%, 여성 응답자 11%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응답한 가장 많은 이유로는 49%가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어 ‘평범한 결혼식은 싫어서’가 26%, ‘하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15%, 기타 10% 순이었다.

이어진 ‘이벤트는 어떤 것이 좋은가?’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영상 스토리’가 31%, ‘배우자의 편지 낭독’이 24%, ‘배우자의 노래’가 23%, ‘부모님의 주례’가 12%, 기타 10%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배우자의 노래’가 40%, ‘배우자의 편지 낭독’이 32%, ‘부모님의 주례’가 13%,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영상 스토리’ 10%, 기타 5%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의 의견으로는 ‘여성 사회자’, ‘친구들의 들러리’, ‘예도’ 등도 있었다.

가연 김영주 대표는 “결혼식 중 이벤트가 이제는 점차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로맨틱한 결혼식을 원하기 때문에 이벤트에 더 호의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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