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삼각 로맨스 탄력…최고 시청률로 ‘에덴’ 바짝 위협

‘꽃남’ 삼각 로맨스 탄력…최고 시청률로 ‘에덴’ 바짝 위협

기사승인 2009-01-20 10:56:02


[쿠키 연예] 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상승세가 무섭다. ‘꽃남’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여주인공 금잔디(구혜선 분)를 둘러싸고 구준표(이민호 분)와 윤지후(김현중 분)의 삼각 로맨스가 전개되면서 시청률이 급상승,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분에서 ‘꽃남’은 전국 시청률 24.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꽃남’의 시청률 상승세는 가히 위협적이다. 지난 5일 첫 방송에서는 14.3%로 산뜻하게 출발을 하더니 6일 17.6%, 12일 20.8%, 13일 21.4%, 19일 24.8%까지 치솟았다. 지난 19일 25.1%를 기록한 ‘에덴의 동쪽’과는 겨우 0.3% 포인트 격차. 이런 추세라면 ‘꽃남’이 월화드라마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지난 19일 ‘꽃남’은 삼각 로맨스가 탄력을 받으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잔디가 낯선 남자와 하룻밤 데이트를 보내게 된 사실을 알고 격분한 준표. 하지만 민지(이시영 분)의 계략임을 깨달은 준표는 잔디에게 돌아가 그를 성심껏 보호한다. 이후 준표는 친구들 앞에서 잔디가 자신의 여자 친구임을 공식 선포한다. 이때 파리에서 돌아온 지후(김현중)는 둘의 관계에 장난스럽게 이의를 제기해 흥미를 더했다.

잔디와 준표 그리고 지후의 아리송한 삼각 로맨스는 뉴칼레도니아 여행에서도 이어졌다. 현지의 한 소녀는 지후가 유심히 쳐다 본 화분을 잔디에게 건네며 ‘연인에게 주세요’라는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남긴다. 단잠에 빠진 잔디는 꿈속에서 한 점술사로부터 소울메이트와 배우자감이 다른 남자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향후 전개될 삼각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20일 방송분에서는 잔디가 민서현(한채영 분)을 기억하며 가슴 아파하는 지후를 위로해준다. 지후는 엉겹결에 잔디에게 키스하게 되고 이를 지켜본 준표는 질투와 분노로 혼자 귀국해버린다. 준표는 지후를 F4에서 제명하고 잔디를 퇴학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을 예정이라 삼각 갈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일 6회 방송분에서는 새로운 인물로 김현주가 투입된다. 구준표의 천적인 누나 구준희 역으로 등장, 세 남녀의 삼각 스캔들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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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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